


기관: 부산지방법원
사건번호: 2024고단3569
선고일: 2025년 4월 24일
죄명: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결과: 유죄
선고형·처분내용: 금고 1년, 집행유예 2년
이번 사건은 어떤 사고였나
본 사건은 2024년 4월 1일 오후, 부산의 한 이면도로에서 발생한 후진 중 보행자 충돌 사건입니다. 피고인은 옷 수선 가게 앞에 정차해 있던 차량을 뒤로 빼는 과정에서 후진을 시작해 약 10미터가량 후진한 뒤 보행자와 충돌하였고, 피해자는 이 사고로 인해 뇌압 상승에 따른 대뇌손상·뇌간압박으로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사건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로 법원에 이송되어 형사 재판으로 다뤄졌습니다.
사고 발생 전·중·후의 구체적 경위
사고 장소는 불법 주차된 차량들이 이어져 있어 사실상 편도나 일방통행과 유사한 통과 공간이 형성된 골목길이었습니다. 피고인은 앞서 대기 중이던 차량에 양해를 표시하고 후진하여 통과하려 했고, 후진을 개시한 이후 약 10미터를 후진한 시점에서 뒤쪽에 있던 보행자와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피고인은 후진하기 전에 후방을 확인했다고 진술했으나, 피해자는 검정색 차량 뒤쪽에서 휴대전화를 보면서 고개를 숙인 상태로 도로로 나오고 있었고, 블랙박스와 현장사진에서 피해자가 후방 카메라 시야에 가려져 있던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변론 과정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피해자는 골목길에 들어서면서 충돌 시점까지 약 40초 동안 전방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사고 직후 피고인은 즉시 정차하고 피해자 상태를 확인했으며 119 신고를 하였고, 현장에서 구호조치가 이루어진 기록이 존재합니다. 이후 보험을 통한 민사 합의금으로 약 26,265,430원을 지급했고, 운전자보험을 통한 합의금 330만원도 지급된 점이 제출 자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요 증거와 자료 — 무엇이 실제로 결정적인가
이번 사건에서 변호인과 법원이 중시한 핵심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피고인 차량 블랙박스 영상: 후진 거리, 피해자의 도로 진입 시점, 피해자의 전방 주시 여부 및 차량 간 가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였습니다.
- 사고현장 사진·현장약도: 불법 주차 차량들로 인해 도로가 협소했고, 시야 제한이 있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차량 제조사 리콜 자료: 피고인 차량(2023년식 토레스)은 전방 카메라 모듈 결함으로 2023년 전량 리콜된 이력이 제출되어 후방·전방 영상 전환 또는 성능상 일부 결함 가능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 의료·사망 관련 자료: 피해자의 사망 원인과 상해 정도를 보여주는 자료로 법원의 책임인정·결과 판단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 합의 입증 자료(보험금 지급내역 등): 피해회복 노력과 양형참작 자료로 제출되었습니다.
- 피고인의 진단서·정신과 치료기록·탄원서 등: 피고인의 건강상태와 사회적 상황을 보여주는 양형자료였습니다.
변호인의 주장 — 무엇을 다퉜는가
변호인단(변호인 중에는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교통사고전문변호사인 김현태 변호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중심으로 피고인의 책임 범위와 형을 다퉜습니다.
- 후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후진 시작 직후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 약 10미터 가량 후진 후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좁은 이면도로와 불법 주차로 사실상 통로가 일방통행과 유사하였다는 점을 사고 환경으로 제시했습니다.
- 피해자가 도로로 나온 경위에서 전방 주시 태만이 있었고, 블랙박스 영상상 피해자가 휴대전화를 보며 고개를 숙인 상태였다는 점을 들어 피해자 과실이 사고 발생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주장했습니다.
- 피고인 차량의 카메라 모듈 결함(제조사 리콜 이력)을 근거로, 후방 확인 장치상 일부 기술적 제약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의의무 위반의 경중을 다툼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사고 직후의 구호조치 이행, 피해회복을 위한 합의금 지급, 초범·범죄 전력이 사실상 없다는 점, 피고인의 건강상태와 가족 부양 상황 등을 양형자료로 정리해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변론에서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현장 사진, 리콜 관련 서류를 교차 비교하면서 피해자 인지 시점과 차량의 시야 제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리한 의견서를 제출했고, 이후 추가적 자료들을 보강하여 최후변론을 진행했습니다.
검찰·법원의 판단 — 어떤 점을 중하게 봤나
법원은 제출된 여러 증거를 종합하여 피고인의 행위가 결과적으로 피해자의 사망으로 이어졌음을 인정하고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다만 판결문에서 법원은 다음과 같은 사정들을 참작하여 형을 정했습니다.
- 피고인이 사고 직후 현장 조치 및 신고를 하였고, 피해회복을 위해 상당한 금액의 민사 합의를 이행한 점
- 피고인이 범죄 전력이 거의 없고, 사고 후 깊은 반성의 태도를 보이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점
- 피고인의 건강상 문제와 가정환경(고령인 모친 부양, 대학생 자녀 등)을 양형 고려사유로 제시한 자료
이에 따라 법원은 금고 1년을 선고하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판결문은 피해자 사망의 중대성을 인정하면서도 위와 같은 정상참작 사유들을 유의하여 최종 형을 정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과 변호인의 역할
법률사무소 나인은 본 사건에서 초기부터 블랙박스 영상, 사고현장 사진, 차량 리콜 관련 자료, 피해회복 관련 서류, 진단서 및 탄원서 등 다양한 자료를 정리·제출하면서 변론을 진행했습니다. 변호인단의 의견서와 최후변론서에는 사고 발생 환경과 객관증거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논리가 포함되어 있었고, 김현태 변호사는 이러한 서면 준비와 법정 변론 과정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은 사건별로 핵심증거를 중심으로 증거의 의미를 법원에 전달하는 것을 중시하며, 이번 사건에서도 블랙박스·현장사진·리콜자료 및 합의내역을 연결해 법원이 양형 판단에서 참작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다만 법원 판단과 변호인의 주장은 엄격히 구분되어야 하고, 변호인의 주장이 그대로 결과로 연결되었다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왜 이 사건을 사례로 소개하는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실 진술의 대립이 아니라 블랙박스 영상, 현장 구조(불법 주차로 인한 협소한 통로), 차량 제조사의 리콜 이력, 피해자의 주의 태만, 사고 직후의 조치 및 합의 등 여러 요소가 서로 맞물려 형사책임과 양형 판단에 영향을 미친 점에서 실무적으로 의미가 큽니다. 법원은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근거로 유죄를 인정했지만, 동시에 제출된 양형자료들을 종합하여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이러한 결론 자체가 곧바로 ‘성공’을 의미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객관증거와 양형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법원이 검토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은 수행사례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이 지금 당장 확인하고 보존해야 할 것
이번 사건에서 실제로 결정적 역할을 했거나 이후 대응에 도움이 된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슷한 사건에 있으시다면 우선 다음 항목을 확보해 두시기 바랍니다.
- 차량 블랙박스 원본(가능하면 녹화 원본을 별도 백업): 시간이 지날수록 덮어쓰기될 수 있으므로 즉시 확보합니다.
- 사고현장 사진(차량 파손 부위, 도로 형태, 주차상태, 가시선 가림 여부 등)과 현장약도.
- 주변 CCTV의 존재 여부 확인 및 확보 요청 경로 파악.
- 피해자와의 대화·합의 관련 서면(합의서·보험금 지급내역 등) 및 112·119 신고내역.
- 통화·문자·위치자료(사고 전후의 이동과정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
- 차량의 정비·리콜 이력, 제조사 관련 공지 등 기술적 결함을 입증할 자료.
- 본인 건강 상태(진단서), 가족부양·생계 관련 자료 및 반성문·탄원서 등 양형자료.
또한 경찰 조사 전에는 기억과 객관자료를 대조하여 사실을 정리하고, 모르는 내용은 추측해 답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해자 측에 반복적·감정적 연락을 하지 말고, 합의가 필요할 경우 변호사와 상의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진주 지역 의뢰인 안내(상담 방식과 운전자보험 관련)
법률사무소 나인은 부산을 기반으로 사건을 수행하고 있으나, 진주 지역을 포함한 인접 지역의 형사 교통사고 사건도 상담·수임 가능합니다. 사건 및 일정에 따라 출장상담이나 선임계약이 가능한지 여부를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진주에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운전자보험을 보유하고 계시다면, 가입한 특약에서 변호사선임비용 관련 보장이 있는지 확인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운전자보험 합의금 330만원이 지급된 사실은 제출된 서류에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그 부분은 사실로만 설명한 것입니다. 보험의 보장내용·지급여부·한도 등은 각 보험약관에 따라 달라지므로, 관련 서류를 확인한 뒤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맺음말 — 이번 사건의 핵심과 실무적 교훈
이 사건은 후진 상황에서의 시야 제한, 블랙박스와 현장사진이 보여주는 사실관계, 차량 리콜 이력과 피해자의 주의 태만, 그리고 사고 직후의 대응과 합의 노력이 양형 판단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법원은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인정하여 유죄를 선고했지만, 제출된 양형자료들을 참작하여 금고 1년·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했습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우선 블랙박스 원본과 현장사진을 보존하시고, 사고 직후의 행동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경찰 조사 전에는 사실관계를 객관자료와 대조해 준비하고, 변호사와 상의하여 대응하는 것이 결과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법률사무소 나인의 변호인단에는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교통사고전문변호사인 김현태 변호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김현태 변호사는 본 사건에서 의견서와 최후변론서 작성 등 변론 전 과정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본 사례에서 블랙박스와 리콜자료를 연결해 사고 당시 인지 가능성과 시야 제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수행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결과는 개별 사건의 사실관계와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